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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보다 지장이, 지장보다 덕장이 최후 승리자인걸

인문학을 연구해
함께 공유하고
함께 행동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9일
ⓒ e-전라매일

유비(劉備)는 오늘날까지 덕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러던 그는 늘 전투에서 패했으며 그 패배는 무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비는 패할 때마다 고향 사람들 앞에서 미안하다며 크게 울곤 했다.
사람들은 이 때문에 유비가 인의롭다고 여겼고, 그래서 유비가 패전할 때마다 오히려 그를 높이 받들었다.
무능력한 유비의 바보스런 눈물이 추종자를 끌어 모아 그를 출중한 인의(仁義)의 리더로 꼽히게 했다.
바로, 바보 리더십의 대표 격이다.
이렇게 바보 리더십은 지략은 부족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그리하여 바보스러운 의리로 백성의 심금을 산 것이다.
훌륭한 장수 중에는 용장과 지장과 덕장이 있는데 이들을 명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장수가 최후의 승리를 하는 장수가 될까.
용장이 지장을 못 당하고, 지장이 덕장을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그럼 용장은 무엇이며, 지장과 덕장은 무엇일까?
용장은 싸움터에서 용맹한 장수로 관우 장비 등이다.
지장은 싸움터에서 전략으로 승부한다.
즉 제갈 공명이다.
하지만 최고의 장수는 덕장으로 유비를 꼽는다.
그는 용장의 용맹도, 지장의 전략을 갖추지 못했지만 덕과 인을 갖추었기 때문에 능력보다는 그 인품을 보고 인재들이 모여든다.
히딩크는 명장일까. 덕장일까.
아마도 덕장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는 항상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해주었으며, 회초리보다는 대화로서 모든 문제를 풀어가면서 스스로 깨닫도록 하였으며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다.
아울러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든 일을 즐겼다.
즐기면서 훈련도 하고 즐기면서 경기도 하도록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축구사상 유래 없는 신화적인 세계 4강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오로지 힘인 회초리로 했다면 과연 세계 첫 4강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믿는가.
공자는 말하기를 위정자가 착한 일을 하고자 하면 백성들은 저절로 착해지게 마련이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바람 부는 방향으로 반드시 눕게 마련이다
중국 사상에서도 덕은 중요한 기본 개념의 하나이다.
유교는 덕을 신분적 질서를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도덕적 능력과 그 기능이라고 받아들였으며, 도가는 덕을 주로 만물의 근원인 도로부터 만물에 부여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럼 덕은 어떻게 쌓아야 할까
이런 멋있는 덕을 쌓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독서를 해야 한다.
많은 선인들이 그 동안 쌓아온 그 덕을 담뿍 담긴 책에서 배워서 그 내용을 중심으로 몸소 실천을 해야 한다.
인문학을 연구해 함께 공유하고, 함께 행동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항상 우리 사회는 왜 있으며, 우리 사회가 발달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달아야 하며, 몸소 실천하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바라는 모두가 바라는 아름다운 사회가 아닐까?

/유현상 본보 논설실장
아동문학가
(전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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