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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 공간,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17일
ⓒ e-전라매일
도심 속 숨 쉬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소라산 자연마당. 익산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유일한 자연공원으로 지난 2015년에 쾌적하게 조성된 후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조용히 눈길을 끌어왔다.
약 55,000㎡의 면적에 자연 생태 숲, 생태습지, 생태 탐방로, 생태체험공간을 갖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시민들이 함께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 공간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인 소라산 자연마당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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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곳

소라산 자연마당은 입구 쪽 도로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찾아오는 길은 어렵지 않다.
카페와 미용실 등이 들어선 상가를 지나 왼쪽 길로 꺾어들면 소라산 자연마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마당에는 생태전시관, 어린이 놀이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구 등 다양한 조형물과 체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자연의 음악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깔때기같이 생긴 관에 귀를 갖다 대면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소리와 이리저리 불어오는 장난스러운 바람의 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들이 합주처럼 들려온다.
소라산 자연마당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서 습지도 만날 수 있다.
본래 경작지로 이용되었던 이곳은 토양에 비료와 거름이 녹아 있어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영양물질을 먹고 살아간다.
실제로 습지는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지는 상류로부터 물과 하수를 비롯한 여러 물질을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홍수와 가뭄을 완화한다.
오염된 물을 맑게 하고 수변부의 깎임을 막아 주고 지하수를 채우는 일도 습지의 역할이다. 이러한 습지가 소라산 자연마당에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하는 시민들로 하여금 습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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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물론 시민들도
잠시 쉬어가는 곳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듯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공간인 생태놀이터가 있다. 생태놀이터에는 자유롭게 모래놀이를 하기 좋은 넓은 모래판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가 잘 조성되어 있고 곤충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조형물도 있다. 높이 솟은 나무 기둥에는 재미있게 표현된 곤충 모형도 매달려 있다.
어린이들은 이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어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또한 앉아서 쉬며 볼 수 있는 생태전시관에는 자연마당에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에 대한 상식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되어 있어 흥미롭게 느껴진다.
한편 소라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많은 시민들이 숲속 산책로를 거닐며 운동과 휴식을 즐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에 편안한 기분이 들었고, 무수한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를 들이마시며 건강해지는 느낌과 함께 가볍게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상, 중, 하층의 위치에 각자 자리를 잡고 쑥쑥 자라고 있으며, 긴 개울도 잘 꾸며져 있다.
졸졸졸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걷다 보면 옛 시골의 마을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음이 녹고 봄이 오면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이 안에서 숨 쉬며 살아가게 될까 기대가 된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 자동차 매연이 매캐한 도심을 잠시 뒤로한 채 소라산 자연마당으로 향해보자. 다른 세상에 온 듯 탁 트인 전경과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만날 수 있고 지친 일상 가운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과 함께 소라산 자연마당을 찾아와보자.
다양한 생명이 자라나는 이곳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넓은 시야를 길러 줄 더없이 좋은 살아있는 배움터이자 놀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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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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