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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박물관 작년 한 해 관람객 95만 달성 ‘인기’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13일
ⓒ e-전라매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난해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9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명실상부 군산관광 최고의 명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물관 관람객 수 증가는 최근 2~3년간 이어온 경기불황 등의 이미지가 SNS 등에서 사라지며 관광객이 다시 찾기 시작했고,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 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전시장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어린이 및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각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1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 박물관으로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5대 박물관으로 선정되고, 2011년 개관 6년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박물관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e-전라매일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10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굵직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함은 바로 “시민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유물을 포함한 2만 7천여 점의 방대한 유물은 바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이라는 역동성을 부여하는 하나의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100여명이 넘는 근대해설사들은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박물관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차별화된 근대문화 공간
군산시는 조선은행, 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박물관 벨트화지역’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근대역사를 학습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화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박물관 내 ‘1930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가장 번화한 영동거리를 재현하여, 남녀노소 구분없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 벨트화지역내에서 펼쳐지는 기획전 및 특별전은 연 20여회 이상 개최되는데 박물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 특별전은 매분기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근대기 군산의 경제인 전-근대산업의 거인들>, <군산의 동학농민혁명 전>,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 초상화 전>이 개최되었다.
시민열린갤러리 및 장미갤러리 등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전시공간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군산시민 또는 군산지역 소재 단체 등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재조명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박물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예술인들이
만드는 열린 마당
민요 및 판소리, 사물놀이, 버스킹, 인형극, 연극 공연 등 연 300여회 이상 개최되는 문화공연은 근대역사박물관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30년대 일제 무단통치와 경제수탈하의 소시민 삶과 애환을 재현한 연극과 1919년 군산3.5독립만세 운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재현한 인형극은 특히나 관람객들에 인기가 많다.
또한, 음악공연, 마술 공연 등은 수시로 개최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외부 공연 무대 또한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버스킹 무대가 되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은 불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 9시까지 박물관 본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을 개관함으로써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BUY 가맹점 운영
박물관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지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박물관을 다녀간 방문객이 입장권을 제출할 시 가맹점 등록업체에서 판매금액(현금10%, 카드7%)을 할인 받을 수 있는 BUY 가맹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BUY 가맹점 운영을 통하여 군산의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시키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을 부여해 박물관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것으로 평가된다.
ⓒ e-전라매일

▲금강권 전시장 재생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박물관은 연 100만명 이상 찾는 박물관의 관람객들을 원도심에서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금강권 전시장(3.1운동기념관, 채만식문학관, 철새조망대)으로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7개 전시장을 통합운영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각 전시관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및 5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5,000원 이상 입장권 구매시 금강철새조망대에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는 지역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방문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대비 2019년 금강권 전시장 관람객 수가 200%나 증가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군산 동부권 지역까지 관광의 축을 넓히는 등 시민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있다.
이처럼 박물관의 차별화된 사업들은 군산의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박물관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국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을 지닌 우리시의 강점을 살려 근대역사박물관을 거점으로 관광산업화에 노력함으로써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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