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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접촉자 모두 `음성`


염형섭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0일
ⓒ e-전라매일


전북지역 10번째(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22명까지 늘었다. 특히 3일째 이어진 역학조사에서도 10번째 확진자의 마땅한 감염경로가 발견되지 않아 지역 사회를 불안하게 만든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보건당국은 20일 이틀 전 코로나19로 확진된 우아동 '죽도민물매운탕'을 운영하는 A(67)씨의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22명(전주 20명, 완주 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가격리 인원은 전날 9명에서 22명이 늘어난 것이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한 22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끝냈다. 배우자와 아들, 장모, 처남, 진료의사, 종업원, 농협직원 등 자가격리된 전원은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A씨와 접촉한 시점을 기준으로 14일 동안 자가격리된다. 격리해제일은 빠르면 3월 23일, 늦어도 4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A씨와 마주한 접촉자뿐 아니라 폭넓게 코로나19 검사를 이어간다. 당장 A씨가 13·17일 방문한 완주소양농협 23명의 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가졌다.

A씨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된 7일을 전후해 5·6·9·10일 잇따라 찾았던 전주 우아동의 비타민헬스장 회원을 상대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헬스장의 회원은 총 400여명이다. A씨와 동시간에 방문자는 20~30명 내외로 파악된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통해 방문자를 파악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환자는 없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와 함께 감염경로도 찾고 있다. 그러나 대구 방문 이력이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해외 방문 이력, 신천지와 연관성 등 마땅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앞선 7번 환자와 같이 10번 환자도 돌발적으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왔다는 의미다. 그만큼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이 큰 코로나19 확진자가 돌발적으로 돌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로 확진돼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CCTV와 GPS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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