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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멈췄지만 각 구단 새 얼굴 희망은 핀다

LG 이상규, KT 소형준 등 눈길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2일
ⓒ e-전라매일
ⓒ e-전라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프로야구도 멈춰 세웠다. 예년이라면 시즌 초반 설렘이 가득한 시기지만, 지금은 연기된 개막 일자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그라운드에 새로운 희망은 피어난다. 구단 자체 청백전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는 새 얼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트윈스 이상규(24)는 인상적인 투구로 관심을 받는 중고 신인이다. 2015년 신인 2차 7라운드 70순위로 지명된 그는 지난해에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단 한 경기에 나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이상규는 팀 청백전에 6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한다.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던 그는 지난 3월30일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기도 했다. 류중일 LG 감독이 그를 놓고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태권도 공인 4단의 실력자인 데다 의무경찰로 현역 복무를 하며 청와대에서 근무를 한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간절하게 야구의 꿈을 이어온 이상규는 청백전부터 전력을 다하며 1군 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상규는 “100% 보여줘야 할 때다. 나는 무조건 100%로 하고 있다”면서 “어디에든 나를 써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던져야 한다. 패전조로 올라가도 승리투수라고 생각하고 던질 것”이라며 1군에서 던질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KT 위즈 소형준(29)도 올 봄 특급 신인의 자질을 뽐내고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해온 그는 지난해 신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무대에선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일찍부터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3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자체 청백전에서는 3경기 12이닝 10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2자책을 수확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10승을 목표로 하고 싶고, 신인왕도 당연히 욕심난다”고 할 만큼 배포도 크다.
두산 베어스 안권수(27)도 치열한 두산 외야에 도전장을 냈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독립리그와 실업팀 등에서 뛰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안권수가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생각보다 좋아 1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연습경기에서는 타율 0.269(26타수 7안타) 5득점 4볼넷 6도루를 거뒀다. 안권수는 “주루는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타격에서 약점이 많이 드러났다. 1군에서 생존하는 것이 목표다. 주루 쪽에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도루를 많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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