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06-06 22:32: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
전북 전역서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 전북TP, 도내 혁신성장기업 육성 위한..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양성평등.. 유진섭 시장 4일, 전북도청 방문 주요..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양성평등.. 제7회 전라북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
전북도, 성장기업 육성사업 5개 기업 .. 전북도, 여름철 대표 보양식 미꾸라지..
전북도, 그린뉴딜 발판 경제회복 전환.. 전북도에 1,000억원 대규모 투자 결정
새만금개발청, 중화권 투자유치 전략 .. 순창군,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로 ..
˝하늘 무너져도 연다˝ vs ˝겁박˝.. 文대통령 ˝카타르 LNG선 수주, 한국 ..
전북도의회 행자위, 전라북도 이·통.. 日전범기업 자산 매각 임박…한일 관..
정부 ˝대북전단, 접경지 국민에 위험.. 전북도, 제2기 잼버리 콘텐츠 모니터..
전북도, 시상금 2천만원 전액 기부 전라북도전주장학숙, 다양한 봉사활동..
새만금, 영화 촬영지 명소로 부각 전북도, 혁신도시 활성화 정부 공모사..
전라북도 · 11번가(주) 업무협약 체.. 전북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순..
억울한 군(軍) 사망사건 재조사 진정 .. 발로 뛰는 현장행정 ‘눈에 띄네~’
군산시의회 정례회 10일 개회 文대통령 ˝한숨 돌리나 했더니…국민..
韓日, 수출규제 놓고 신경전…˝조속 .. 정부, 코로나 위기 극복 3차 추경 35...
뉴스 > 칼럼

하쿠나 마타타 그 다음은 겸손

살면서 내가 먼저
낮아지고 내가 먼저 굽히는 것.
그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이며,
진짜 이기는 길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6일
ⓒ e-전라매일
아이들과 즐겁게 본 영화가 있다. 디즈니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이다. 1994년 월트 디즈니 피처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디즈니의 32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이다. 줄거리는 창작 스토리이긴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동물들이 사는 아프리카의 한 왕국을 배경으로 밀림의 왕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왕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심바는 정글의 왕 무파사의 새끼 사자이다.
철부지 심바는 아버지에게 정글의 법칙을 배워가며 성장하지만 금지구역에 들어가 하이에나들에게 혼나는 등 말썽부리기 일쑤이다.
그러던 중 권력욕이 강한 심바의 삼촌 스카는 심바를 이용해 무파사를 죽이고 왕이 된다. 심복인 하이에나들에게 심바까지 죽이라고 명하지만 심바는 위기를 모면하고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자책감으로 마치 모세처럼 사막으로 도망하여 살아간다.
거기서 그는 미어켓 티몬과 혹멧돼지 품바를 만나게 되고 절망감과 실의에 빠진 심바에게 “하쿠나 마타타(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는 말로 위로한다.
심바는 사막에서 자신을 구해 준 티몬, 품바와 함께 살며 과거를 잊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릴 때 친구였던 암사자 날라를 만나고, 뒤이어 예언자 원숭이 라피키를 만나 심바는 자신이 아버지 무파사왕의 책임을 잊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고향인 왕국으로 돌아온 심바는 스카의 폭정으로 황폐해진 정글을 되찾고 다시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스카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하쿠나 마타타”라는 스와힐리어는 티몬과 품바가 주인공 심바에게 골치 아픈 지난 일들을 “걱정하지 마.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라 말하며 위로하는 말이다. 고통에 직면한 사람에게 하쿠나 마타타는 위로의 말이며 격려의 말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고 ‘이만하면 되었지’ 하는 순간부터 하쿠나 마타타는 독약일 수 있다. 평안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임을 알아야 한다.
방현령, 위징 등의 명재상의 보필을 받아 ‘정관(貞觀)의 치(治)’를 이뤄 오늘날까지 훌륭한 정치의 모범으로 추앙 받고 있는 당 태종이 어느 날 신하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중에서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 그때 당 태종에게 아부하는 신하들은 한결같이 “창업이 가장 힘듭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위징은 “예로부터 임금의 자리는 가난 속에서 어렵게 얻어 안일 속에서 쉽게 잃는 법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창업(創業)보다는 수성(守成)이 더 어렵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열일곱 자녀 중 열다섯째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어느 날, 그는 평소 아버지에게 주의를 들었음에도 한참 다른 생각을 하다가 방 문지방에 머리를 크게 부딪치고 말았다.
아파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아들아 머리가 아프겠지만 오늘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항상 머리를 낮추고 허리를 굽히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프랭클린은 아버지의 말을 교훈 삼아 살아왔다. 그리고 그가 평생 동안 마음에 새긴 교훈은 바로 ‘겸손’이었다.
그가 22살이었을 때 12가지의 좌우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12가지 좌우명을 적어서 스승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스승은 이렇게 대답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빠졌네. 바로 ‘겸손’ 말일세.” 이 말에 더욱 더 겸손을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살았다고 한다.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는 문이 낮아 들어갈 때는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서 들어가야 한다. 상대의 집에 갈 때는 사이가 좋든 나쁘든 고개를 숙인 채 겸손한 마음으로 방문하라는 의미이다.
살면서 내가 먼저 낮아지고 내가 먼저 굽히는 것……. 그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이며, 진짜 이기는 길이다. 사람이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아 보일 뿐이다. 겸손은 사람됨의 핵심이다. 나보다 남을 높게 여기는 마음으로 오늘도 살아가자.

/한승진 교육학박사
(익산 황등중 교목·교사)
ⓒ e-전라매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6일
- Copyrights ⓒe-전라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韓日, 수출규제 놓고 신경전…˝조속 철회˝ vs ˝WTO 제소 유감˝
`국내 최대` 완주 수소충전소 본격 가동...시간당 22대 충전
버스로 떠나는 1,172m 지리산 고개 여행
롯데백화점, 7일까지 상반기 결산 ‘컬러인 뷰티’ 기획행사
발로 뛰는 현장행정 ‘눈에 띄네~’
정부, 코로나 위기 극복 3차 추경 35.3조 편성…역대 최대
나기학 도의원, 발로 뛰는 의정활동 돋보여
文대통령 ˝한숨 돌리나 했더니…국민 참여가 예방 백신˝
전북교육청, 교육·방역활동 인력 지원...2508명 학교현장 투입
가볼만한 곳
생활/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
기획 | 특집
칼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인간관계에서 성공과 실패가 왔다갔..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086
오늘 방문자 수 : 22,854
총 방문자 수 : 34,357,603
· 상호: e-전라매일  · 사업자등록번호 : 787-88-00347  ·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4길 8-13 (우아동3가 752-16)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홍성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성일  · mail: jlmi1400@hanmail.net  · Tel: 063-247-1406  · Fax : 063-247-1407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전라북도,아00111  · 등록일 : 2016년 5월30일
  Copyright ⓒ e-전라매일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