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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옛 안철수계` 이수봉 선임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0일
ⓒ e-전라매일
민생당은 20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옛 안철수계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결과를 전했다.

비대위원으로는 김정기 전 부천시의원, 민인선 전 민주평화당 대외협력위원장, 오창훈 전 바른미래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연기 현 대변인 등 4명이 선임됐다.

비대위 임기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시점을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개시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현 김정화 대표와 최고위원회의는 비대위 임기 개시 전까지 당 구조조정과 시도당 개편대회를 관리하기로 했다. 민생당은 비대위 출범을 위해 당헌 부칙을 개정했다.

시도당 개편대회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21일 부산, 경기, 전북, 22일 서울, 23일 충북, 25일 전남 순으로 진행된다.

이 위원장은 오후 국회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당에 기대를 모아 주시고 지지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의 참패는 오로지 민생당의 내부 분열과 실력 부족 때문"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우리당은 이제 원외 정당이 되었고 국고보조금도 거의 없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당을 다음 총선까지 꾸려나가기가 어렵다"면서도 "원외정당이라는 한계는 역으로 여의도를 벗어난 ‘운동으로서의 정치’를 복원하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당은 기득권에 저항하는 청년과 비정규직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정치세력들과 연대하여 거대양당에 맞설 수 있는 강하고 역동적인 당으로 새롭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전당대회에서 당의 회생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개혁세력들이 준비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주어야한다"며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민생당은 비록 참패했지만 결코 깃발을 꺾지는 않았다"며 "더 많이 당원동지들께 묻고, 더 깊이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겠다. 이제 다시 원점에서 출발하겠다.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부총장, 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로, 2012년 안철수 전 대표의 '진심캠프'에 합류한 옛 안철수계다. 안 전 대표와는 중학교 동창으로 의원실 4급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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