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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못하면 올림픽 취소? 서둘러 진화 나선 日

"아베 총리, 내년이 '마지막 옵션'이라는 표현 쓴 적 없어"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2일
ⓒ e-전라매일


이미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개최가 2021년에도 어렵다면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발언에 일본이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바흐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세계의 주요 스포츠 일정을 전부 바꿀 순 없다. 선수들을 불확실한 상황에 계속 둘 수 없다"면서 내년 개최가 어렵다면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시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빨리 종식된 뒤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싶다는 전제의 발언이었지만 IOC 위원장이 직접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만으로도 일본은 적잖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바흐 위원장에게 내년 여름 개최가 '마지막 옵션'이라고 했다는 내용을 단호히 부인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은 22일 스포츠호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마지막 옵션'이라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없다"고 단언했다.

무토 사무총장은 지난 3월24일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의 전화회담을 함께 한 인물이다.

무토 사무총장은 바흐 위원장의 발언에 "그 정도의 노력으로 준비하고 싶다는 의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두고는 "현재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의 반응도 비슷했다.

이날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 나선 하시모토 담당상은 "(내년 여름이 어려우면 취소 발언은)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하시모토 담당상 역시 아베 총리가 '마지막 옵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일은 없다고 바흐 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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