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07-09 14:04: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
전북학연구센터, 무성서원 학술대회 .. 전북도, `비대면` 수출기업 마케팅 집..
`가고 싶은 그곳 우리의 전북여행 이.. 전북 찾은 김부겸, “2년은 전투상태,..
전북도, 펫티켓 캠페인 실시 조지훈 경진원장, 대통령소속 자치분..
`한국판 뉴딜` 비전 완성…文대통령 1.. 특례 확대 등 지방자치 발전 ‘한 뜻..
전북도, 신규일자리 1만개 창출한다 이틀간 해외입국 확진자 4명 발생.....
전북도, 2021년 도지사인증상품 선정 .. 올여름은 전북에서 여행비 최대 50% ..
전북 숙원 `새만금 신공항` 건설 본격.. 김수흥 의원,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
文대통령, ILO 핵심협약 비준안 처리.. 전북도,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
전북도,‘토양오염 우려지역 실태 조.. 전북도, ‘전북사랑도민’ 제도로 인..
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전북 동부권 시장·군수 ‘한자리에’
김성주 의원,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 7월 국회 오늘부터…여야, `공수처 출..
전북도, 대한민국 탄소산업 육성 키 .. (유)삼각에프엠씨웰빙랜드, 익산 국가..
송하진 지사 ˝코로나19 방역, 기본부..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
송하진 전북지사“지속적으로 특구를 .. 익산시, 역학조사 비협조 ‘대전 확진..
순창, 코로나19 긴급대책 회의 개최 남원 사회적경제팀, 발로 뛰는 행정 ..
뉴스 > 칼럼

언제 화를 내고 또 참아야 할까?

어쩌면 분노도
우리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감정 중의
하나이고, 그래서
늘 자각하고
공감해 줘야 할
대상인데, 잘못된
분노 표출을 분노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03일
ⓒ e-전라매일
다음에서 기술하는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삶의 어떤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동기를 제공해 준다. 주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추진력과 통제력을 갖게 된다. 두려움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죄책감이나 공포, 슬픔, 마음의 상처, 심리적인 고통감, 무기력감, 삶의 비애로부터 벗어나 삶의 어려운 일을 시도하게도 하고 위협으로부터 당당히 맞서게 해 준다. 악을 대항하게 해 준다. 내면에서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바라는 것들을 표현해 준다. 상대방과 타협하게 도와준다. 타인의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들의 공통점은 분노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한다. 그러니 분노를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단정지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거나, 개인의 욕구나 욕망이 누군가에 의해서 좌절됐거나, 자신에게 수치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 대상이 있을 경우 분노감을 느끼게 된다. 대개 사람들이 생각하는 분노는 인간관계에서 매우 위험하고, 위협적이며, 파괴적이고, 타인에게 수용 받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며, 그러다 보니 분노를 억지로 억압하거나 다른 대상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물론 그 대상에는 자신이 포함되기도 한다. 그러나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면 타인과의 관계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며,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사회적 관계 안에서 오히려 오해나 왜곡 없이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사실 ‘언제 화를 내야 하나?’와 같은 질문은, ‘언제 웃을까?’ 또는 ‘언제 슬퍼할까?’ 하는 질문과 같은 말이다. 슬픔이나 우울, 기쁨 등과 같이 분노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감정이기 때문에 분노감을 언제 느낄 수 있냐를 결정할 수 있는 속성이 아닌 ‘생리적’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개인적인 분노를 자각하고 있지 못하거나, 또는 너무 오랫동안 억압하다 보면 가족을 포함해 주변의 인간관계에서나 또는 불특정 대상에게 복수하거나, 폭력 심지어 살인에 이르기까지 아주 병리적인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영화 ‘올드보이’처럼 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억울하지만 참아야 할 일도 있고, 화를 내고 저항해야 할 일도 있다. 경우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때로는 어떤 경우에 참아야 하고, 어떤 경우에 화를 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가만히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솝우화 중에 ‘사자와 멧돼지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한여름 무더운 날, 하루는 사자와 멧돼지가 물을 마시려고 작은 샘으로 동시에 내려왔다. 그들은 누가 먼저 마셔야 하는가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고, 곧 싸움으로 진전이 돼 그들은 서로 극도의 분노를 내뿜으며 서로를 공격했다. 한참을 싸우다가 그들은 대머리독수리 몇 마리가 언덕 위 바위에 앉아서 싸우고 있는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유인즉슨, 둘 중의 하나가 죽기를 기다렸다가 그때 내려와 시체를 먹어치우려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자와 멧돼지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다툼을 그치면서 말했다. “우리가 싸우다가 저 대머리독수리에게 먹히기보다 친구가 되는 편이 훨씬 좋겠네.” 참, 요즘 우리들의 삶에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어쩌면 극도의 분노로 모든 것을 잃기보다, 관계는 유지하면서 갈등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서로에게 훨씬 더 이득 같아 보인다.
혹시 말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을 우리가 어떻게 해 보려다가 잘 안 돼서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관계에서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분노는 결국 인간의 교만의 문제가 아닌지를 생각해 본다. 어쩌면 분노도 우리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감정 중의 하나이고, 그래서 늘 자각하고 공감해 줘야 할 대상인데, 잘못된 분노 표출을 분노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자.

/한승진 교육학박사
(익산 황등중 교목·교사)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03일
- Copyrights ⓒe-전라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성주 의원,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 보장해야”
올여름은 전북에서 여행비 최대 50% 할인
전북 숙원 `새만금 신공항` 건설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송하진 지사 ˝코로나19 방역, 기본부터 준수 강화”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확정
7월 국회 오늘부터…여야, `공수처 출범` vs `추미애 탄핵` 쟁점
순창, 코로나19 긴급대책 회의 개최
남원 사회적경제팀, 발로 뛰는 행정 눈길
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유)삼각에프엠씨웰빙랜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착공
가볼만한 곳
생활/스포츠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 이정후(22)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
기획 | 특집
칼럼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세 가지다.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6,829
오늘 방문자 수 : 14,372
총 방문자 수 : 35,262,994
· 상호: e-전라매일  · 사업자등록번호 : 787-88-00347  ·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4길 8-13 (우아동3가 752-16)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홍성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성일  · mail: jlmi1400@hanmail.net  · Tel: 063-247-1406  · Fax : 063-247-1407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전라북도,아00111  · 등록일 : 2016년 5월30일
  Copyright ⓒ e-전라매일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