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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 이상 통합당 안 기다려…3차 추경 반드시 처리˝

"통합당, 법사위원장 요구하며 상임위 명단 제출 거부"
"민생 볼모로 당리당략에 몰두…무책임한 태도에 유감"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7일
ⓒ e-전라매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야 원구성 협상이 수차례 결렬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1대 국회 원 구성이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4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이 –2.1%이지만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경제 선방의 원인은 정부의 투명한 방역과 1~2차 추경을 통한 신속한 경기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란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1시20분부터 의장집무실에서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담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2시간 넘게 이어진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박 의장은 오는 29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 수순을 예고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7월3일까지다. 따라서 이번 주말 여야의 마지막 협상마저 결렬된다면 29일 상임위 구성을 직권으로라도 마무리하고 다음주 안에 추경 심사를 끝내도록 한다는 게 박 의장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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