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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빼앗겼던 들에서 다시 피어나는 K-국악

작은 활동들이
나비효과로
결국에는
거대한 K-국악문화 물결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 e-전라매일
우리의 음악을 재조명해 보면 K-Pop이 한류의 중심에 있고 BTS는 가히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어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동안 언택트(비대면 접촉) 문화가 대세가 되어가고, 그 가장자리에 있던 이날치(유튜브에서 약 3억 뷰)가 새로운 국악 예술의 중심으로 향하는 것을 본다. 역시 반만년 동안 우리 마음속에 흐르던 유전인자의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이 DNA는 우연히 생긴 것이 결코 아니며, 우리민족이 갖은 수난과 시련 속에서 국난극복을 통해서 만들어진 진주 같은 것이다.
우리의 국악기 현 주소를 잠시 살펴보자. 많은 이들이 국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대중화된 국악기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소금과 단소를 비롯한 가야금 정도만 어느 정도 학교와 민간에 보급이 되고 있고, 해금, 대금 등의 악기들은 아직 학교와 민간에 얼굴을 내미는 수준이다. 훈, 생황, 양금, 거문고, 아쟁, 중금, 태평소 등의 악기들은 현재 일부 국악인들 사이에서만 통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 교육에서 국악부분은 난타의 영향으로 음식물 잔반통(난타는 주로 주방 용품을 악기화)에 가죽피를 씌운 북 종류가 제법 보급되고 있는데 필자가 보면 썩 즐거운 일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여타의 국악기들은 교육 현장에서 취급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서 쉽게 활성화되기 어려운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국악기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즉 우리 문화를 수입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의 국악기를 학교 현장이나 우리 국민 모두가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그 대안으로 대학 교육현장에서 전통음악과 함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음악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어떨까?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모두 중요하지만 대중들이 좋아하는 여러 장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해보자. 전통음악을 지키며 발전시키는 축과 시장이 원하는 연주 분야로 진출하는 축, 즉 쌍두마차 구조를 가진다면 국악분야는 현격하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
KBS국악한마당은 일반인들은 잘 보려 하지 않고 설사 시청하다가도 금방 채널을 돌리는데 반해 라디오 국악방송은 일반인들도 크게 저항감 없이 잘 듣고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라디오 국악방송은 진행자의 적절한 해설과 함께 배우기 코너가 있어서 국악은 접하기 어렵고, 배우기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고 친숙하게 접하게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탄소를 소재로 한 개량 전자해금을 최초로 만들었다. 2019년 이후로 고양 킨텍스에서 전시회 연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해금 배우기 체험코너’, 전동성당 앞 경기전에서 버스킹 연주를 통해서 대중들과 소통을 해 보았다.
결론은 일반인들은 국악기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상당한 관심으로 국악기를 좋아하고 배우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날치 공연이 어필되는 것은 공연인데 딱히 돋보이는 연주멤버의 구성은 없다. 다만 보컬이 4명, 앰비규어스 댄스팀의 춤의 동작과 패션이 아주 특이한데 이는 한국인 고유의 신명과 감수성이 모두 녹아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현재 초등학생 14명과 전주시중소기업연합회 회원, 중소기업 재직자 및 전주시민 16명을 대상으로 ‘해금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오픈 공연과 부스를 설치해서 학생들이 마음껏 우리악기를 세계 속에 알리는 간절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은 활동들이 나비효과로, 결국에는 거대한 K-국악문화 물결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유재업
카본플레이(주) 대표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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