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01-21 13:21: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
김기영 의원, 익산의 가치 재창조 세.. 전북도, 도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부서..
전북도의회, 신축년 새해 첫 임시회 .. 거시기장터, 전북으뜸 설명절 명품판..
미세먼지 저감 정책 효과 나타나나 전북도, 지역 경제반등에 총력 기울인..
전북도,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 文정부 3차개각 “新국정동력 확보”
제23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업무계획.. 전북 상용차산업 위기돌파 선제적 대..
두세훈 의원, 시·도경찰위원회 정치.. 전북도, 재난안전 및 교육문화 지원사..
산업생태계 강화 통해 미래 혁신성장.. 전북도, 동물보호센터 관리 개선 추진
교육공무직, 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전북도,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 ..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 제23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업무계획..
정읍시의회, 신축년 첫 임시회 개회 송지용 도의장, 전북상용차 위기대응..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국정농단 공모혐.. 전북도의회, 전입직원 대상 오리엔테..
전북병원회, 코로나19 감염제로 솔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 도내 ..
전라북도 1인당 GRDP 수 년째 최하위.. 황영석 의원, 전주대대 및 통합예비군..
전북형 뉴딜 구현, 주요 이슈로 부상 이원택 의원, 농어민위한 적극적인 현..
문 대통령, 갈등 리스크 최소화에 집.. 전북도, 노인 복지기금 지원사업 공모
뉴스 > 칼럼

유배길에서 만난 교훈

첫째는 목민관은
백성을 위해 있다는
당연한 말씀이다.
둘째는 지금 개혁하
지 않으면 나라는
망한다고 강조한
점이다. 마지막으로
기계와 기술을 도입
해 생산성을 향상시
키자는 주장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3일
ⓒ e-전라매일
3년 전일이다. 직급은 있었지만 하루아침에 직책이 사라졌다. 당혹스런 인사명령을 접하면서 필자는 한 분의 역사적인 인물이 떠올랐다. 왕의 주변 힘 있는 인물의 악행을 보고했던 암행어사였다. 왕의 전폭적인 총애를 받고 수원화성을 설계하고 실제 공사를 2년4개월 만에 완성한 인물. 조선 정조의 인재 정약용이다.
그는 신유박해로 18년의 유배생활은 시작되었다. 실학을 통해 조선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꿈은 날아갔다. 필자는 무작정 강진의 사의재와 만덕산 중턱의 다산초당, 그리고 백련사를 향해 떠났다. 정약용의 유배길에서 그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당시 노론들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은 어떠했을까? 그의 고단한 마음들은 어떻게 정리하고 극복했을까? 그의 위대한 성과물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왜 만들었을까? 많이 궁금했다.
1801년 40세에 강진에 도착한 그의 심정이었다. ‘나그네의 근심을 녹여주는 단 한 가지는 섣달 전에 핀 동백뿐이라네’ ‘찾은 손님이 아무도 없는 줄 알아 이불도 더디 갠다오’ ‘맑은 날에도 탄식뿐인 것을’… 미래가 불안하고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고백한 그였다. 조선이 배척한 천주교신자, 의지할 곳 없는 그를, 주막집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살도록 허락해 주었다. ‘시골아이들 글 쓰는 솜씨가 엉망인지 점획이 모두 삐뚤삐뚤 하구나’ 그의 뛰어난 학문실력은 어디서건 숨길 수 없었고 강진 아이들의 스승 역할을 통하여 마음을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42세에 기거하는 주막집 공간을 ‘마땅히 네 가지를 한다’는 사의재로 고쳐달고 무너져버린 본인의 뜻과 학업을 바로 세우고자 다짐을 하게 된다. 유배지에서 아픔과 슬픔을 버리고 학문에 전진한 출발점을 만든 것이다.
44세의 봄 그는 혜장과의 만남을 통해 4년간의 주막생활을 떠나게 된다.
마침내 47세에는 외가친척 도움으로 지금의 다산초당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 생을 마쳤으면 좋겠다’며 학문에만 전진 할 수 있는 환경에 기뻐한다. ‘뜻에 맞는 이 놀이가 내 분수에 넘치나 싶어 북쪽사람들을 향해서는 자랑하지 말아야지’ ‘봄이 깊은 울안에 여기 저기 꽃이 피었네’ 이곳에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이들과 함께 저술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나는 곤궁한 지경에 이른 뒤에야 책을 저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이루고자 했던 꿈보다 유배길로 더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전화위복 정약용이었다.
사의재 이후 그는 비관하지 않았고 결코 절망할 수 없었다. 그는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 18명의 제자들과 함께 500권의 훌륭한 책들을 유배연구소를 통해 편찬하게 된 것이다.
유배지에서 만난 다산을 통해 얻은 교훈 첫째는 ‘고객 먼저’ 목민관은 백성을 위해 있다는 당연한 말씀이다.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서비스 정신의 중요성이었다. 둘째는 ‘개선과 개혁’ ‘병들지 않는 분야가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망한다’고 강조한 점이다. 마지막으로 ‘실학사상’기계와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자는 조선후기 위대한 실학성자의 주장이다.
작금의 대한민국과 우리각자가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다.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를 경유하여 아직도 당혹스런 일터로 미래의 꿈만 가지고 힘차게 올랐다.

/김태철
본사 객원논설위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연구위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3일
- Copyrights ⓒe-전라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온고을 문학산책] 의병(義兵)
전북도의회, 전입직원 대상 오리엔테이션 실시
황영석 의원, 전주대대 및 통합예비군훈련대대 이전 취소 촉구
전북형 뉴딜 구현, 주요 이슈로 부상
이원택 의원, 농어민위한 적극적인 현안대응 주목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 도내 전역으로 확대
문 대통령, 갈등 리스크 최소화에 집중
전북병원회, 코로나19 감염제로 솔선수범 캠페인 진행
전라북도 1인당 GRDP 수 년째 최하위권
여야 모두 후보단일화 돼야
가볼만한 곳
생활/스포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8·강원도청)이 ‘왕따 주행’ 논란과 관련..
기획 | 특집
제8대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020년 한 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
칼럼
바다가 병들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지구의 70.8%의 물을 가진 태의 어머니가 바..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5,432
오늘 방문자 수 : 21,037
총 방문자 수 : 42,140,047
· 상호: e-전라매일  · 사업자등록번호 : 787-88-00347  ·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4길 8-13 (우아동3가 752-16)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홍성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성일  · mail: jlmi1400@hanmail.net  · Tel: 063-247-1406  · Fax : 063-247-1407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전라북도,아00111  · 등록일 : 2016년 5월30일
  Copyright ⓒ e-전라매일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