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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안보교육 폐지 두고 ‘날선 공방’

김승환 교육감 “냉전교육, 폐해”
전희경 의원 “헌신한 사람 모욕”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5일
ⓒ e-전라매일
전북교육청의 안보교육 폐지 문제를 두고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15일 전남대학교 본관 1층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의원은 김 교육감에게 “전북교육청 홈페이지를 보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올라와 있는데 대한민국의 군복, 제복이 부끄럽냐”고 물었다.
전 의원은 “통일 교육 및 안보 교육 방향 내용을 보면 국가보훈처가 실시하는 학교 방문형 나라사랑 교육 등 안보 교육 전면 폐지 발표라고 써 있는데 특히 현직 장교, 제복 입은 군인이 시행하는 교육을 폐지한다는 것인데 이게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이 “왜 군인이 학교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느냐”고 하자 전 의원은 “그럼 소방관들은 왜 학교 와서 소방교육을 하느냐. 안보 군인이 군복 입고 와서 하는게 뭐가 그렇게 이상하냐”고 질타했다.
김 교육감은 “냉전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폐해가 심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시킬 때 평화통일 교육을 시켰겠느냐”고 맞받아쳤다.
전 의원은 “지금 교육감의 인식에는 안보 교육의 반대말이 아마 평화교육인가 보다”라며 “그래서 전 정권의 안보 교육은 모두 평화교육에 대치되는 냉전 교육, 수구 교육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교육감 개인이 자연인으로서 머릿속에 무슨 생각과 가슴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그것과 전북교육 수장으로서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버젓이,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란 이름으로 전북 학생들의 인식과 가슴을 이렇게 만드는 일은 이건 죄악이라는 것 대한민국을 군인, 대한민국을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날선 지적에도 김 교육감은 “군인을 존경하지만 5·18 학살 행위를 한 군인은 존경하지 않는다”며 “홈페이지에 올라간 내용은 전혀 부끄럽지도 않고 도덕적으로도 비난받을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김 교육감의 답변에 전 의원은 “지금 전북교육청에서 이렇게 심각한, 몰상식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재하고 있다”면서 “이 내용을 조사해서 종합감사 때 어떻게 조치할지 답변 달라”고 전북교육청 교육부 실장에게 요구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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