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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제 ‘파탄’ 정부의 특단의 대책마련 ‘시급’

현대중 군산조선소·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 직격탄
코로나 발생이어 OCI군산공장 가동중단 엎친 데 덮친 격

염형섭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군산지역경제가 회복불능상태로 빠져들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은 군산 조선소와 GM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아직도 지역경제가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까지 발생하며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OCI마저 군산공장 가동중단을 결정해 군사 경제가 회복 불능상태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까지 폐쇄되면서 군산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내몰렸다.
한국GM 군산공장은 1996년 대우자동차 시절 전북 군산시 소룡동 앞바다를 매립한 130만㎡ 공장이 들어선 이후 22년간 전북도민과 함께 해왔다. 대우자동차 누비라에 이어 레조, 라세티를 생산했고, 한국GM으로 변경된 뒤 쉐보레 올란도, 크루즈 등을 생산했다.
하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2월 13일 일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를 통보했고, 전북도와 군산시, 정치권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재가동을 추진했으나 끝내 폐쇄됐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실직인원은 약 1만명으로 추정됐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군산경제를 뿌리째 흔들었다.
이로 인해 정부는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고 이는 4월 4일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했다.
이런 상황에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일한 확진자인 8번(62·여)환자가 군산에서 발생해 군산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난 11일 OCI는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태양광 폴리실리콘 군산공장 가동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하고, 5월1일부터 군산 제1공장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으로 전환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OCI는 지난 2011년 4월 새만금 1공구 내 40만평(155만㎡) 부지에 올해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등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전북도와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국제가격 폭락 등으로 투자규모가 당초보다 대폭 축소, 2만5000평 부지에 1·2·3공장이 들어섰다.
군산의 폴리실리콘 제4·5공장 증설계획은 백지화되면서 현재 3개 생산라인이 가동 중인데 이마저도 오는 20일부터 가동이 중단된다. 군산공장은 연간 5만톤(태양광 4만5000톤·반도체 5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OCI는 이중 제1공장만 반도체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정비, 오는 5월 1일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중단 방침은 나머지 제2·3공장 재가동이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규모도 5000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1108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고, 협력업체가 20여개에 달하고 있어 군산경제는 또 한 차례의 구조조정 후폭풍에 시달려야 할 상황에 내몰렸다.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협력업체 5000여명, 한국지엠 군산공장 1만2000여명 등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황이다.
여기에 OCI 군산공장마저 가동중단이 결정되면서 군산은 회복 불능의 경제위기에 내몰리게 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군산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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