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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민주 전북 2곳 단수공천...탈락자 반발 등 후유증 전망

김제.부안 이원택, 정읍.고창 윤준병 공천확정
경쟁후보 공천관리심의위원회에 재심청구 등 반발

이건주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9일
민주당이 전북 10개 선거구 중 2곳을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 탈락 후보자가 강력반발에 나서면서 공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야3당 통합 움직임에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세가 확고한 전북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경선을 준비 중인 민주당 예비 후보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지역보다 사활을 건 공천 전쟁을 벌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심의위원회가 19일 새벽 김제부안 선거구에 이원택 예비후보, 정읍고창선거구에 윤준병 예비후보를 공천 확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쟁을 벌였던 김제부안의 김춘진 예비후보와 정읍고창의 고종윤.권희철 후보는 재심청구의사를 밝히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후유증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제부안 선거구 김춘진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지자들과 의논할 사안”이라며 직답을 피했으나 다시 “20일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지지자들과의 교감 후에 나온 것으로 보여 선거구내 지지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정읍고창 선거구 2명의 예비후보도 컷오프 됐다. 고종윤 변호사와 권희철 미세먼지 특위위원장이다.

고종윤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읍고창 선거구는 12년 동안 경선을 하지 않은 지역이라 경선을 통한 컨벤션효과를 기대했고, 청년정치·여성정치를 표방하는 당에 기대를 걸고 정치일선에 나섰는데, 청년 정치에 대한 우대는 별로 없고 경선을 통해 해볼 수 있는 기회마저 없어져 유감”이라며,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희철 예비후보도 통화에서, “20일 재심을 무조건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은 몇 가지의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정읍은 항상 불신이 많았던 곳으로 경선을 해서 아름다운 이벤트를 만들어보려 했다”며 “포용의 정치와 기회의 정치는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기회마저 원천봉쇄해버리면 섭섭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예비후보자 단수 공천에 따른 정가의 파열음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적은 전북에서 자칫 전북 선거판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수3당 통합과 호남기반 야3당의 통합 시점에서의 민주당의 파열음은 전북 정치권의 판세 변화와 민주당의 고전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으로 익산갑과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을 발표한데 이어 현재 추가 공모지역인 전주병과 군산을 제외한 복수지역에 대한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익산갑 등 도내 3곳 경선을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실시하고, 나머지 전북 지역 등 전국 지역구 공천자들도 다음달 1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주 기자
이건주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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