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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경기장 시민공원화 공약 이행 촉구

시민회의, “즉각적 시민토론 요구… 만인서명 받겠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8일
㈜롯데쇼핑이 일부 개발·운영을 맡을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두를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시민회의’는 지난 8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의 자체재정을 투입해 종합경기장을 시민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시민회의는 경제와 노동, 정치, 여성, 환경, 종교, 교육, 농민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8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전주종합경기장의 시민공원을 주장하는 시민회의는 기존 30여개 단체에서 80여개 단체로 늘었다. 이들은 시민회의롯데쇼핑에 종합경기장을 내줄 수 없다면서 전주시장의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로부터 지켜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면서 “2018년 지방선거도 시민공원으로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김 시장이 지난 4월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롯데의 참여를 전제로 종합경기장 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입찰하는 등 일방적으로 재벌특혜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시민회의는 “전북 시민사회·중소상인·노동·농민·종교단체들은 애초 시민의 땅을 온전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행 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롯데와의 밀실협의를 계속한다면 시민과 함께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이 자신의 공약 실행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전주시의회도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회의는 “즉각적인 시민토론을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에 요구한다”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만인서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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