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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사칭한 스미싱 기승...주의 요구

-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 상담센터 사칭해 개인정보 수집
이정은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3일
ⓒ e-전라매일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상담센터를 사칭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 등 소비자상담센터를 사칭한 문자메세지(SMS)를 받았다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스미싱 수법으로는 "구매하지 않은 해외 결제내역을 문자로 발송한 후 본인 결제 아닐시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사실 확인을 위해 소비자가 안내받은 한국소비자원 번호로 연락을 할 때 개인정보를 빼가는 신종사기 수법이다.

이들은 최근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노리고 이와 같은 수법을 써서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해당 내용으로 문자메세지를 받았다는 상담이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만 총 34건이 접수됐다.

실제로 전주에 거주하는 A(50대, 여)씨는 지난 6일 국제발신, **쇼핑 499,000원 , 인증번호 표시,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연락하라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또 전주에 거주하는 B(40대, 여)씨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국제발신으로 달러가 결제됐다며, 본인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연락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해당 번호로 전화연결을 하자, 이미 본인 이름과 연락처는 알고 있었으며, 생년월일을 묻는 과정에서 전화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싱 문자내용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면, 대부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연결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60대, 남)씨는 지난해 11월 국제발신으로 **몰에서 달러 결제되었다는 내용과 본인 아닐시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며 번호를 안내했다.

이에 C씨는 문자메세지를 전송받고 의심스러워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 문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우 소비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개인 거래나 결제와 관련해 문자메세지를 소비자에게 보내는 일은 전혀 없으므로 이와 같은 사기성 문자메시지 수신 등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서는 안 되며,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이나 경찰, 검찰 등의 기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발신번호를 차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관 대표번호 또는 전주지역의 경우 본단체(063-282-9898)로 문의해야 한다. 만약, 경제적 피해가 의심될 경우 소비자들은 즉시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또는 경찰서에 신고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기성 문자메세지 수신 시 정부의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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