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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부근에서…주식형펀드서 3조 이탈

국내외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차익 실현'
'안전자산 선호'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3일
ⓒ e-전라매일
코스피 지수가 2000선 가까이 상승했지만 주식형 펀드에서는 오히려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국내 주식형 펀드 958개의 설정액은 총 51조5279억 원으로 1주일 간 6837억원, 1개월 간 3조1535억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 793개의 설정액은 총 20조479억원으로 1주일 간 2999억원, 1개월 간 5350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자금뿐만 아니라 해외 자금도 마찬가지로 주식형 펀드에서 빠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북미 주식형 펀드(339억원)를 제외한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40억원, 인도주식형 펀드 277억원, 일본 주식형 펀드 30억원이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을 빼는 것은 국내 증시가 많이 반등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할 때는 자금 이탈이 오히려 적은데 시장이 상승을 하게 되면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재발 위험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채권 매력은 올라가고 있다.

최근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1개월간 국내에 설정된 268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50억원이, 1주간 3336억원이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채권형 펀드 시장의 유동성 자금이 많이 생기면서 자금이 보관돼야 하는데 이러한 유동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많이 흐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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