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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를 승점 3으로 바꾼 손흥민의 머리

46일 만에 골맛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3일
ⓒ e-전라매일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무승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을 구했다. 기대했던 수준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으로 골잡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다.

앞서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발이 아닌 머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델레 알리가 시도한 슛이 수비수에 맞고 높게 떴다. 향방을 끝까지 지켜보던 손흥민은 자신에게 공이 향하자 머리를 갖다대 가볍게 마무리했다.

사실 이날 손흥민의 컨디션은 정상과 조금 거리가 있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23분 첫 슛은 허공을 갈랐고 전반 30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5분 오른발 슛도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헤딩슛으로 단숨에 아쉬움을 날렸다.

지난달 8일 번리전 '75m 질주 원더골' 이후 46일, 8경기 동안 침묵에 빠졌던 손흥민에게도 값진 득점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노리치를 2-1로 꺾었다.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승점 34(9승7무8패)로 두 단계 상승한 6위가 됐다.

한편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동료 공격수들에 비해 박한 평가를 받았다.

델레 알리가 평점 7.6을, 지오바니 로 셀소가 평점 7.9를 기록했다. 알리의 첫 골을 도왔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서지 오리에가 평점 8.0으로 토트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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