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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8월 8일 개최 결론

올림픽 33개 종목 연맹, 새 일정 만장일치 승인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4일~9월 5일까지 펼쳐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1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의 국제연맹(IF)이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3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3개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새로운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며 “모두가 이 일정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도쿄패럴림픽은 내년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펼쳐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도쿄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30일 밤 발표했다.
당초 일정에서 정확히 1년씩 미뤄진 일정이다. 다만 도쿄올림픽 일정이 하루씩 앞당겨졌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새로운 대회 일정에 합의한 IOC는 곧바로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새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ASOIF의 승인을 받았다.
국제테니스연맹(ITF) 회장을 역임한 리키 바티 회장은 지난 24일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뒤 IF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리키 바티 회장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무더위를 우려해 도쿄올림픽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치러지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조금 더 이른 시기에 개최하면 선수들의 참가가 문제가 돼 이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기가 어려웠다. 도쿄올림픽을 봄에 개최할 경우 최소 6~7개 종목이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을 내년 5월이나 6월에 개최하면 내년 7~8월로 예정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영향을 받는 다른 종목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 리키 바티 회장의 설명이다.
리키 바티 회장은 사이클 대회인 투르드프랑스(2021년 7월 2~25일),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2021년 6월28일~7월11일)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세계육상연맹과 세계수영연맹(FINA)이 내년 여름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33개 종목의 일정 조율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22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세계수영연맹도 2021년의 다른 기간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새 일정이 올해와 같은 시기로 정해진 주요 요인 중에 하나는 중계권이다.
IOC는 올림픽 수익의 57억달러(약 6조9800억원) 중 73%를 방송 중계권 판매 수입으로 얻는다. 방송 중계권 판매 수입의 절반이 미국 NBC로부터 나온다.
리키 비티 회장은 “미국 내 프로 스포츠 일정을 보면 가능한 기간은 오직 여름 뿐”이라며 “프로 종목의 일정은 더 이상 선수 중심이 아니다. 사업 중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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